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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줄거리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마음을 토닥여주는 힐링 드라마.

by moneytree100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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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위키

제목: 이번 생은 처음이라(Because This is My First Life).

방영: TVN, 2017.10.09.~2017.11.28.

연출: 박준화.

극본: 윤난중.

출연: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가은, 김민석 외.

완벽한 하우스 메이트의 유일한 결격사유.

남자의 이름은 남세희. 앱을 개발하는 회사인 '결말애'의 수석 디자이너입니다. 38세의 나이로 비혼 주의자며 대출로 산 집 한 채와 고양이 한 마리 딱 그것만 감당할 수 있다는 세희입니다. 그에겐 지금 대출금을 갚을 월세를 벌게 해 줄 세입자가 필요합니다. 보증금도 없이 월 30에 조건 3가지를 들어줄 착실한 세입자 말입니다. 세희의 세입자 조건은 바쁜 자신을 대신해 집 관리 일체와 고양이 밥 주기, 그리고 분리수거였습니다. 하지만 깐깐한 세희 마음에 드는 세입자를 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결말애'의 대표인 마상구는 세희의 야근을 위해 세희에게 하우스 메이트 윤지호를 소개해줍니다. 세희의 야근으로 서로 만나지 못한 세희와 지호는 서로의 이름도 그렇고 당연히 동성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세희는 분리수거며 고양이 케어에 집 관리까지 완벽한 하우스 메이트인 지호가 썩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완벽한 하우스 메이트의 유일한 결격사유를 알아 버렸습니다. 바로 이성이라는 것입니다. 세희의 집에서는 결혼을 독촉하는 상황이었고 완벽한 지호가 아쉬웠던 세희는 지호에게 지나가는 말로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세희에겐 월세가 필요하고 갈 곳이 없는 지호에겐 방이 필요하니 계약 결혼을 해서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로 지내자는 것입니다. 지호는 말도 안 된다며 입주 계약은 없던 일로 하고 지호가 방을 빼기로 합니다. 하지만 보조작가였던 지호는 일도 그만두고 갈 곳이 없었습니다. 서울살이의 추위에 지쳐버린 지호는 이제 글 쓰는 것도 그만두고 고향인 남해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호가 필요하다는 세희의 말을 떠올리며 세희의 결혼해서 하우스 메이트로 함께 지내자는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집주인과 세입자의 계약 결혼.

그렇게 모두를 속이고 둘만의 계약 결혼을 하게 된 세희와 지호는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가볍게 생각한 결혼이었지만 결혼식날 신부대기실에서 엄마의 편지를 받은 지호는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울고 있는 지호에게 다가가 세희가 손을 내밀고 지호는 그 손을 잡고 결혼식장으로 입장합니다. 지호는 결혼식이 끝난 후 지호의 엄마에게 세희가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세희는 지호의 엄마에게 지호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말 대신 지호가 꿈을 찾아갈 때 자신이 방해가 되지는 않을 거라며 지호를 응원할 거라고 얘기합니다. 세희의 말을 들은 지호는 든든한 내편이 생긴 것 같았고 계약으로 성사된 부부지만 함께 잘 지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호는 부부인척 연기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피하자며 선을 긋는 세희에게 서운해지고 지호도 세희와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호가 일하는 카페에서 같이 일하는 복남이로 인한 한 사건으로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사실 세희는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지며 아픈 상처가 남았습니다. 둘은 사랑했고 아이가 생겼지만 세희 집에서 반대했고 아이가 잘못되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사랑 같은 거 하지 말라며 그럴 자격이 없다는 그녀의 말이 세희의 가슴에 박혀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세희의 마음에 지호가 들어왔습니다. 그들의 앞에 세희의 그 첫사랑이 나타났고 그 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세희를 사랑하게 된 지호는 계약을 끝내고 싶었고 제대로 사랑하고 싶어서 세희를 떠나게 됩니다. 세희는 떠나는 지호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혼자가 된 세희는 지호의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어 합니다. 지호가 없는 집에 미련이 없어진 세희는 집을 팔려고 내놓았습니다. 얼마 후 지호는 손수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 세희에게 먼저 고백하려고 세희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집이 팔리고 그곳에 세희는 없었습니다. 지호는 친구 호랑이 남자 친구 원석과 지내던 옥탑방이 비어있어 당분간 지내기로 했습니다. 세희를 찾을 길이 없어 옥탑방으로 돌아온 지호는 그곳에서 자고 있는 세희를 봅니다. 세희도 집을 팔고 원석을 통해 당분간 옥탑방을 쓰기로 했던 것입니다. 잠에서 깨 지호를 본 세희는 처음으로 지호에게 화를 냅니다. 그동안 가까이에 있었으면서 연락한 번 없었느냐고 말입니다.

사랑과 결혼의 의미.

옥탑방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진심을 전합니다. 세희와 지호는 혼인신고를 하고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계약 결혼이 아닌 진짜 결혼계약서를 쓰게 됩니다. 계약서는 1년마다 갱신되지만 대전제는 부부의 사랑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계약서에서 명절에는 서로의 집으로 가서 지낸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정말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명절이나 제사들의 부당한 노동으로 인한 부부관계의 갈등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적 정서나 부모님들이 정해놓은 관습과 틀로 인해 결혼이 사랑을 변질시킨다는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관습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이니까요. 드라마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결혼을 하든 비혼이든 옆에 있는 사람과 현재의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세희와 지호 커플 외에도 지호의 친구들인 수지와 호랑의 이야기도 보여줍니다. 이 세 커플의 이야기를 보면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한 사람들과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은 우리 모두가 처음이니까 괜찮다며 마음을 토닥여주는 힐링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고 매력 넘칩니다. 특히 대사나 독백들이 공감이 많이 되면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시는 분들과 이미 결혼한 부부들 그리고 결혼을 마다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공감하며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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