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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돈'- 부자가 되고 싶은 주식 중개인의 검은 거래.

by moneytree100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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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위키

제목: 돈(Money).

개요: 범죄, 한국, 115분.

개봉: 2019.03.20.

감독/출연: 박누리/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평범한 주식 중개인 조일현.

모두가 부자를 꿈꾸는 여의도 증권가. 기본급 300에 성과에 따라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는 증권회사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중 동양증권에 입사한 신입사원 조일현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조일현의 부모님은 작은 복분자 농장을 하고 계시고 조일현도 지방대학인 전대를 졸업한 지극히 평범한 주식 중개인입니다. 가깝게 지내는 입사동기인 동생 전우성은 고려대를 나왔고 우성기업의 아들로 성격 좋고 입담 좋은 완벽한 놈이라 비교가 됩니다. 일환은 부자를 꿈꾸며 입사했지만 주식 거래 주문은 들어오지 않고 펀드매니저들을 만나 그들의 비위를 맞추며 대화를 녹음하고 커피나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잡다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첫 거래주문 전화가 걸려오는데 여러 번 들어봐도 매수인지 매도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매수를 하지만 주문은 매도였습니다. 일현의 주문으로 돈을 날린 고객의 컴플레인으로 팀의 성과급이 날아갔습니다. 팀의 골칫덩이가 된 조일현은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웁니다. 일현을 지켜보던 유민준 과장은 그를 데리고 조용한 마사지샵에 갑니다. 유 과장은 조일현에게 좋은 건이 있는데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부티끄'에 대해 얘기합니다. 부티끄란 몇 명이 팀을 이루어 돈을 굴리는 주식 작전으로 불법으로 돈을 버는 것입니다.

'번호표'를 만나 돈맛을 알게 된다.

유 과장이 조일현에게 주식의 작전에 있어서 신화적 존재인 '번호표'를 소개해줍니다. 모두 그 사람과 일하고 싶어 하고 그 사람을 만나려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해서 그리 불린다고 합니다. 비밀스럽게 일현은 한 건물의 옥상에서 번호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번호표는 핸드폰 하나를 건네며 선물옵션 만기일에 전화로 걸려오는 지시대로 주문을 넣으라고 합니다. 거래액은 무려 500억으로 수익을 3 등분해서 일현은 최소 5억을 받게 될 거라고 하면서 비밀유지를 당부합니다. 작전은 성공하고 일현은 수수료를 내고도 7억이 넘는 돈을 벌게 된다. 조일현 단숨에 실시간 실적표 1위에 오르게 됩니다. 번호표는 조일현에게 바하마의 비밀 계좌를 만들고 당분간 큰 지출은 말라고 당부합니다. 돈이 생기자 우선 한강이 보이는 전셋집을 계약한 일현은 사냥개라고 불리는 금융감독원의 수석검사역 한지철에게 덜미를 잡혀 요주의 인물이 됩니다. 불안해진 일현은 번호표를 만나 위험한 것 같다고 얘기하지만 번호표는 증거가 없다며 자신을 못 믿겠다면 손을 떼라고 합니다. 하지만 벌써 돈맛을 알게 된 일현은 다음 거래에 참여합니다. 이번엔 프로그램 매매로 다섯 명이서 같이 하게 됩니다. 유 과장 라인이던 누리 자산의 박창구 부장도 함께 하게 됩니다. 일현은 이번 거래로 12억을 받게 됩니다. 한편 일현의 집까지 찾아온 사냥개 한지철에게 자신이 찍힌 cctv 사진들을 받고 일현은 불안해합니다. 그리고 일현은 번호표의 권유로 비밀계좌를 만든 은행이 있는 바하마로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뉴욕에서 펀드매니저를 하고 있는 로이를 만나고 가까워집니다. 그사이에 일현이 했던 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검찰에서 압수해간 기록들로 증권가에 루머들이 돌고 유 과장이 사퇴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루머의 피해자인 박시은 대리와 연인이 되고 6년간이나 만난 애인과 헤어지게 됩니다. 번호표와의 검은 거래는 계속되고 일현은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돈맛을 알게 된 일현은 유흥과 여가를 제대로 즐깁니다. 어느 날 거래에 참여했던 BK증권 백종필이 자살을 합니다. 한지철은 백종필이 자신과 만나 번호표 잡는 것을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자살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매에 참여했던 박창구 부장과 유 과장도 번호표에게 차례대로 당하게 됩니다. 번호표가 자신의 생각보다 더 나쁘고 위험한 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제는 생명에 위협을 느껴 거래에서 빠질 수가 없습니다.

영화 '돈'의 결말과 짧은 리뷰.

조일현은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합동수사반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일현은 연인이었던 시은이 자신의 계좌 정보를 넘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 시키는 대로 주문만 넣으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했던 일현은 판이 커지고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것을 보고 결심한 듯 조일현은 번호표를 잡는 것을 협조하기로 하고 풀려납니다. 번호표는 마지막 거래를 제안하는데 그 대상이 바로 입사동기 전우성의 아버지 회사인 우성 무역이었습니다. 일현은 전우성을 찾아가 미안하다며 자신의 계획을 얘기합니다. 로이에게 주문을 넣도록 해서 우성 무역의 주식을 전부 사들입니다. 일현의 배신을 알게 된 번호표는 일현을 처리하려 하지만 일현은 한치현과 손을 잡고 번호표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번호표와 통화한 녹음파일과 휴대폰을 증거로 넘기고 사라집니다. 마지막 결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고, 내용의 전개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연출이 긴장감을 갖게 하면서 몰입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일현이 왜 이렇게 사람들을 해치면서까지 얼마나 많은 돈을 벌려고 하는지 물었을 때 번호표가 한 대답이 기억에 남습니다. 번호표는 돈은 중요하지 않고 재미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쉽게 손에 넣은 돈과 사람의 욕심이 사람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은 주식 중개인의 검은 거래, 그 끝은 어디를 향해 가는지를 잘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그렇게 떠난 일현도 많은 것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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